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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에 알람 맞춰놨는데 계속 뒤척이다가 6시쯤 일어났다. 준비하고 나오니 8시. 지도 보는 눈을 기르기위해서 시티맵퍼 켜고 쭉 걷기로했다.
원래 오늘의 계획은 웨스트민스터사원을 가는거였는데 어제 야경을 못봐서 런던아이, 빅벤을 보러가기로 맘먹고 걸었다.

내셔널갤러리
걸어가는 길에 내셔널갤러리가 보였다. 내셔널갤러리는 내일 일정이라 패스!

빅벤을 향해 걷고있는데 가다보니까 원래 일정으로 계획해두었던 웨스트민스터사원이 나오는거다ㅎㅎ 시간을 확인해보니 오픈시간인 9시반. 그래서 런던아이, 빅벤은 오늘 저녁에 보기로하고 웨스트민스터사원으로 들어갔다.

 

웨스트민스터사원
줄 서서 기다렸는데 금방 빠져서 바로 들어갔다. 입장료는 £22. 내가 알고있던 것보다 £2 비쌌다. 입장료에 오디오가이드가 포함되어있어서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를 이용했다. 오디오가이드를 이용하니 훨씬 알차게 관람할 수 있었다.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

웨스트민스터사원 관람 후 버킹엄궁전으로 향했다. 11시 30분에 근위병교대식이 있는데 걸어가면 11시 15분쯤 도착한다고 써있어서  걸어갔다. 날씨도 좋고 시간도 뭔가 딱딱 맞춰떨어지는게 모든 것이 나를 위한듯한 느낌이었다ㅎㅎ

 

버킹엄궁전
날이 좋아서 사진이 다 잘나왔다. 특히 셀카가:)
사진 많이 찍고 12시쯤 밖으로 나갔다.
환승하기싫어서 버킹엄궁전 갈 때 봤던 세인트제임스파크역이 아닌 빅토리아역으로 갔다. 여기서 유스턴역까지 네 정거장.
7일권 사려다가 자주 걸어다닐 것 같아서 그냥 £30 충전했다.

유스턴역
해리포터스튜디오가 있는 왓포드정션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위해 유스턴역으로 갔다. 빅벤이랑 런던아이를 보고 갔어도 될뻔했다. 시간이 많이 남았어... 시간 아까워ㅠㅠ

프레타망제
런던에서 처음 사먹은 것:) 런던에 있으면서 가장 많이 간 곳이 프레타망제다. 어딜 가든 볼 수 있고 저렴하고 유기농재료를 사용해서 나름 건강에도 좋다(?) 유스턴역에도 프레타망제가 있어서 여기서 사먹었다. 처음 계산할 때 체크카드를 꼽고 핀번호를 입력해야하는데 계속 카드를 긁고 안된다고ㅎㅎ 어버버
매장 안에는 자리가 없고 야외석만 남아있었는데 비둘기도 많고 추워서 역 안에서 먹었다. 런던와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여기 사람들은 아무곳에서나 잘먹는다는 것ㅎㅎ 내 옆에 앉은 사람도 프레타망제 샌드위치를 먹고있었다. 내가 먹은건 베이컨이 들어있는 바게트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 고기 못 잃어... 여기는 아메리카노에 우유도 넣어마시는지 우유를 넣을건지 물어봤다. 라떼랑 무슨 차이지...?

 

오버그라운드
왓포드정션행 오버그라운드는 따로 표 끊지않고 오이스터카드를 이용해서 탈 수 있다. 오이스터카드를 이용하는게 티켓 끊는 것보다 저렴했던걸로 기억한다. 왓포드정션행 기차는 우리나라 지하철 느낌이었다ㅎㅎ
유스턴역 안에 있던 가게들 구경하다가 1시 57분에 출발하는 완행열차를 탔다.

왓포드정션
시간이 남아 완행열차를 탔는데 완행열차 타길 정말 잘했다. 음악 들으면서 밖을 바라보는데 너무도 영국스러운 풍경이 보였다. 그리고 그 풍경을 바라보면서, 그제서야 내가 영국에 있다는게 실감이 났다:)
왓포드정션역은 아주 작은 시골 기차역 느낌이었다. 나가면 바로 해리포터스튜디오로 가는 셔틀버스 타는 곳이 안내되어있다.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가자마자 버스가 왔다. 해리포터스튜디오 예매했는지 확인하고나서 기사아저씨에게 왕복티켓 살 수 있다.
왕복티켓값은 £2.5

해리포터스튜디오
포터헤드는 꼭 가야하는 곳!! £37가 아깝지않았다. 여기서만 사진을 수백장 찍고 동영상을 몇십개 찍었다. 멋낸다고 가죽으로 된 신발을 신고다녀서 발이 찢어질 것 처럼 아팠지만 여기 돌아다닐땐 발 아픈 것도 모르고 다녔다. 천천히 돌았는데 4시간 정도 걸렸다.
입장할 때 소지품 검사, 몸 금속탐지를 한다.

 

 

예쁜 표도 많던데 왜 하필 아라고그가!ㅠㅠ


 

 

 

아마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이렇게 장식해둔 것 같다.


 

 

 

 

 

 

 

 

 

버터맥주는 기념품 컵에 담긴걸로 샀고 £6.95 였다. 일반컵으로 주문한다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여러 블로그 을 본 후 기대감이 전혀 없어서였는지 나름 마실만했다. 남기긴했지만ㅎㅎ 점심으로 산 프레타망제 샌드위치가 양이 너무 많아서 반절을 남겼는데 그것과 버터맥주로 저녁을 먹었다. 버터맥주 마시는척하면서 셀카찍는데 맞은편에 있던 노부부가 계속 쳐다봐서 좀 민망했다ㅎㅎ

 

나이트버스의 나이트가 `night`가 아니라 `knight`였구나!


 

 

 

기념품샵이 곳곳에 있는데 난 코스 마지막에 있는 가장 큰 샵에서 구매했다. 그리핀도르 키링, 개구리 초콜렛, 온갖 맛이 나는 젤리. 총 £25.95! 모든 것이 탐났지만 너무 비싸... 그래도 포스터는 한장 사올껄ㅠㅠ 안사온게 후회된다.

해리포터스튜디오에서 나와서 셔틀버스 기다리면서 휴대폰을 꺼냈는데 배터리가 나가있었다. 보조배터리 무겁다고 안가지고나와서 엄청 당황했다. 나 길치인데!!! 숙소 가는 길 모르는데!!!
일단 유스턴역까지는 기차타고 가니까 유스턴역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충전하기로했다.

 

다행히 스타벅스에 다행히 콘센트가 있었고 콘센트자리도 내가 가자마자 비워졌다. 시원한 커피가 마시고싶었는데 메뉴판에 아메리카노가 안보여서(내가 못 찾은거겠지) 콜드브루를 마셨다. 이름 말해줬더니 저따구로 적음ㅎㅎ... 이후로는 이름 물어보면 성을 알려줬다.
충전하면서 뮤지컬 마틸다 예약! 볼지말지 확실히 못정해서 예약 안했었다. Dress circle 가운데 자리로 예약완료! 가격은 £59.75
영국에서는 고속충전이 안되는지 한시간정도 충전했는데 겨우 30%만 충전됐다. 그래도 야경보러 밖으로 나갔다.

시티맵퍼가 알려주는대로 갔는데 이상한 곳으로 나가게됐다. 큰 길인데 사람은 거의 없고 그나마도 다 튜브타러 가는 사람들이고ㅠㅠ 너무 무서워서 야경은 포기하고 숙소로 갔다.
숙소가서 신발 벗고보니 양발의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에 왕물집이 잡혀있었다. 이대로 여행하다가는 여행의 질이 떨어질 것 같아서 내일 편한 운동화를 사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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